조만간 전체 유튜브 구독자 1위가 바뀔것 같은 채널

한국에서는 잘 안 알려졌지만 6년 전에 유튜브 1황 자리를 두고 두 채널이 치열하게 싸운 적이 있다.

바로 퓨디파이 vs T-series 사건

퓨디파이는 오랜기간 유튜브 1황을 오랜기간동안 차지했던 스웨덴 출신의 유튜버이다.

게임리뷰, 리액션 등을 주로 하는 이 유튜버는 

13년부터 19년까지 약 6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유튜브 1황의 자리를 공고히 지킨 자타공인 유튜브 1황이었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한국인들도 한 두번은 들어봤었을 정도.

그러나 2018년, 이 퓨디파이의 아성을 깨뜨려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T시리즈이다. 개인 유튜브 채널은 아니고 인도 음악, 영화, 뮤직비디오를 제공하는 인도 기업 채널.

인도인들에게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면서 정말 단 기간에 인구빨로 엄청나게 성장한 채널이다.

이 T시리즈가 급부상하여 퓨디파이의 아성을 위협하자 자연스레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퓨디파이는 'T시리즈는 개당 조회수가 백만도 되지 않는다.'면서 디스를 하여  퓨디파이 vs T시리즈를 컨텐츠화 시켰고 

이에 싸움에 수많은 유튜버들과 인도인들이 참가하여 서양권 유튜버 vs 인도인들의 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퓨디파이의 찐팬인 미스터비스트도 이 싸움에 참가하여 아예 퓨디파이를 구독하자는 캠페인 영상을 채널에 올릴 정도로

퓨디파이 vs T시리즈의 싸움은 점입가경이었고 실제로 두 채널은 구독자수가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엄청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인도인들의 물량앞에 결국 2019년 3월에 퓨디파이가 패배 선언을 하였고

그 이후 유튜버 1황 자리는 T시리즈가 지금까지 구독자수 2.5억명을 넘기며 공고하게 차지하고 있는 상황.

말이 2.5억명이지 단일 채널이 2억명을 넘긴다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 

그 아성을 누가 넘어뜨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넘사벽 그 자체인 채널이었는데

23년, 그 아성을 위협할만한 채널이 급부상한다.

바로 미스터 비스트다.

2016년까지는 사실상 듣보채널이었다가 2017년부터 

구독자에게 100만달러 쇼핑 시켜주기, 노숙자에게 만달러 주기, 24시간 버티기 시리즈 등

독특한 컨텐츠를 진행하며 서서히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급부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2021년

전세계 메가히트를 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본인이 직접 세트장을 짓고 45만달러를 주는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전세계에 본인의 이름을 각인 시키는 컨텐츠가 나왔고

거기에 전세계를 상대로 자막은 물론 프로급 더빙까지 제공을 하면서 

하루에 백만명씩 구독하는 차원이 다른 보법을 보여주며 T시리즈를 맹추격중이다.

24년 1월 30일 기준 약 2천 2백만명 차이가 나는데

현재 속도라면은 빠르면 3월 안에 T시리즈 구독자수를 역전해 미스터 비스트가 1위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퓨디파이 vs T시리즈처럼 서양권 구독자 vs 인도 구독자인 상황이 아니라

비영어권에도 고퀄리티 더빙을 제공한 덕분에 

전세계 구독자 vs 인도 구독자의 구도가 되어버려서 T시리즈 구독자를 추월하는것은 100%인 상황이다.